지은이 :김란희 | 페이지수 : 192쪽 | 책크기 : 135*200mm | ISBN : 979-11-93272-36-7 | 발행일 : 2025년 06월 23일 | 출판사 : 비공
마음의 흉터를 쓰다듬는 동화
이 책에 실린 열한 편의 작품 속에는 김란희가 거쳐온 삶의 역정들이 가득하다. 좋게 말해 역정이지 사실 그건 몸에 새겨진 상흔에 가깝다. 하지만 몸에 난 그 흉터를 아프게 생각하지 않고 가만히 쓰다듬을 줄 아는 작가가 김란희다. 낯선 나라에 시집온 베트남댁, 폐지를 줍는 할머니, 벌이도 없이 시민활동가로 살아가는 남자, 아파트에서 혼자 외로움을 견디는 아이. 김란희의 소설은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인물들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이 모든 결핍의 모습들을 김란희만큼 따뜻하게 품어줄 작가가 과연 있을까. 그렇듯 김란희의 소설은 우리가 매일 마주치는 인물들을 찬찬히 들여다본다. 읽다 보면 따뜻해지고 푸근해져서 안심하고 세상을 살아도 되겠다는 안도감이 찾아온다.
-‘김란희 작가를 말하다_이광재 소설가’ 중에서
외삼촌과 누렁이
첫울음
숙모와 나무
마음을 바꿔요
한 아이의 눈물
우물이야기
아기가 된 솜이
금딱지와 다닥이
엄마 밥 줘
가슴이 자라기 시작할 때
물결아 물결아
김란희 작가를 말하다 _ 이광재 소설가
김 란 희
1967년, 전주 용머리고개에서 가난한 집 셋째딸로 태어나 벗들과 책이 있어 깜냥껏 컸다. 나고 자란 전주에서 문화해설사로 손님을 맞고 있으며, 스물 두어살 때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었던 원고지에 아직까지 글을 쓰며 산다.
전주서학예술마을에서 동화작가로 문화관광해설사로 다양한 예술을 일상에서 누리며 살고 있고 있는 김작가는 “글 쓰는 일이 세상에 덜 부끄럽고 사람들에게 조금만 미안하면 좋겠다”고 말하곤 한다.
1991년 8.15범민족대회 전국청년추진본부주관 청년통일문학상공모전에서 동화 <까치와 까마귀>로 통일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 창비어린이 9호에 <외삼촌과 누렁이>로 등단했다. 지금도 지역에서 일상의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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