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자끄 엘륄 | 옮긴이 : 김치수 | 페이지수 : 352 | 책크기 : 152*225mm | ISBN : 978-89-7071-560-5 | 발행일 : 2021년 06월 09일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장간
33번째 자끄엘륄총서
생전 미간행 원고였던 이 책은 자끄 엘륄의 고전 『원함과 행함』의 2부에 해당한다.
엘륄은 칼 바르트, 바르트주의자들, 루터, 칼뱅, 라인홀드 니버, 폴 리쾨르와 비판적 대화를 이어가며, 자신의 윤리 사상을 다방향으로 전개한다. 예컨대,
교의학과 윤리학의 관계, 대답을 주는 책이 아닌 질문을 던지는 책으로서의 성서 이해, 성서 읽기의 관문으로서의 ‘신앙 유비’, 율법과 복음의 관계에 대한 변증법적 접근, 의무와 처벌 없는 윤리, 윤리에서의 사랑의 지위, 오랜 관계와 짧은 관계의 관련성 등을 논한다.
늘 그랬듯 독설과 자극을 동시에 선사한 그의 이러한 사상 전개는 지금껏 자끄 엘륄의 것으로 알려진 작업에 풍성한 내용을 추가한다. 언제나 기독교 윤리의 생명샘으로 여겼던 성서 말씀과 그의 작업이 맺어온 독창적인 관계가 새롭게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새로운 사항들을 제공한다.
• 율법과 복음의 관계에 대한 변증법적 접근.
• 의무나 제약이 없는 윤리의 주장.
• 윤리를 수립하기 위한 성서 본문들의 해석도구로서 ‘믿음의 유비’를 제시.
• 다른 걸출한 철학자들과 신학자들에 대한 비판:
- 장기적 관계와 단기적 관계의 관계에 대해서는 폴 리쾨르
- 율법과 복음의 관계에 대해서는 루터와 칼뱅
- 윤리에서 사랑의 위상에 대해서는 라인홀드 니버
- 결의론, 순응주의, 교리와 윤리의 관계, 그리스도인과 국가와의 관계, 존재의 유비 등에 대해서는 칼 바르트와 바르트주의자들
발간사 _ 프레데릭 호뇽
-집필 당시의 정황과 미간행의 이유/엘륄의 신학적·윤리적 저서들의 구조와 큰 맥락들/『원함과 행함 2』의 새로운 내용들/편집상의 유의점
4부•기독교 윤리의 조건과 성격
1장•옵션과 길잡이-성서/기독교 영성주의/인간/철학/현실성
2장•개인을 위한 윤리-개별적인 인격체/기독교 사회 윤리/총체적 인간
3장•공동의 윤리-개인과 공동체/교회공동체
4장•직접적 윤리-중간계의 부재 /창조의 질서들과 중간적 공리들/규범론과 가치론/가치 신학에 대한 반론
5장 •특별한 윤리세상에 대한 순응주의/가치들의 선택/중생과 새로운 삶/신앙과 그리스도와의 관계/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성
6장•모순의 윤리-신앙의 모순과 역설/세상과 그리스도인 삶/예수 그리스도
7장 •수단의 윤리-행동과 윤리/사회적 상황과 현실의 진단/수단들의 선택과 책임
8장•종말론적 윤리-중간 시대의 윤리/장래/천국과 하나님 나라/그리스도의 대사
5부•기독교 윤리의 내용
I. 기독교 윤리와 율법
1장•복음과 율법-성서의 계시와 윤리의 내용/율법과 복음의 일체성/하나의 율법
2장•율법의 완성-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율법의 성취/율법 폐기론/율법의 보편성/율법주의의 경계
3장•기독교 윤리와 율법의 기능-구체적인 삶과 율법/새로운 삶의 헌장/하나님과의 관계성/언약과 계명에 내재된 가치와 규범
II. 기독교 윤리와 신학
1장•기독교 윤리와 교의학-윤리와 교의학의 일체성/교의학과 윤리를 동일시하는 위험/교의학과 윤리의 적절한 관계
2장•기독교 윤리와 기독교 원칙-사랑의 계명과 윤리/케리그마와 가치들
3장•윤리적인 성서본문들에 관한 해석-예언의 주관성과 ‘믿음의 유비’의 객관성/‘믿음의 유비’와 교회의 신앙/믿음의 유비와 상관관계/예수 그리스도 중심
자끄 엘륄 Jacques Ellul
1912년 보르도 태생.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Vichy)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으며,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해왔다.
법학박사인 그는 수많은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신앙과 삶』(Foi et Vie)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그가 죽은 후 2002년에 이스라엘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김 치 수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1대학에서 수학하면서 영국과 프랑스의 국제관계사를 연구하였다. 뒤늦게 회심하면서, 보이는 세계의 역사가 아닌, 보이지 않는 세계의 역사에 몰두하게 되었다. 귀국하여 장신대 신대원에 입학하고 신학 수업을 받았다. 현재 한 작은 가정교회를 섬기며 그리스도 안에서 내적 여정을 돕는 교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한국자끄엘륄협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자끄 엘륄의 『원함과 행함』, 『원함과 행함 2』, 『자유의 윤리1』, 『자유의 윤리 2』, 『우리의 기도』, 『개인과 역사와 하나님』, 『존재의 이유』를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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