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유영모 | 엮은이 : 함인숙, 김종란 | 페이지수 : 304 | 책크기 : 135*200mm | ISBN : 978-89-7071-555-1 | 발행일 : 2021년 04월 12일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장간
“온갖 지식과 정보를 쌓아놓고 그 부요함에 취해있다면 그 맛을 좇는 지식은 막힌 앎이다.”
<다석일지> 어렵기는 하늘을 찌르고 쉽기로는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하는 말 같은 다석 유영모선생의 시가 현대어로 다시 거듭났다.
<사흘 남은 오늘>
하늘로부터 받아놓은 글월에는 / 나의 죽을 날이 적혀있다.
1956년 4월 26일 / 죽을 날 그리워함이 깊어 가는데
이제 글피로 다가왔다. / 모름에 들어간다.
우리는 어제. 그제. 먼 그그제로부터 오니 / 오늘은 언제부터 인가?
그글피, 글피, 모레, 낼. / 오늘은 언제부터 인가?
어제, 그제, 그그제로부터 이제로 오니 / 이제 가고오는 오늘 하루도 / 위로 나가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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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 - 죽는 날 받아놓았다지?
1장 | 죽을 날
죽을 날 | 죽을 날 받아 놓았다지? | 사흘 남은 오늘 | 죽기로 작정한 날 | 코로 숨쉬는 사람이여 | 죽을 날짜를 트고 나가다 | 죽을 날을 하루 넘기고 | 함께 하심으로 | 올 해 1955년 | 진명학교 교장 이세정 | 끝만 따고 간다 | 전사자 잰 맥코니 편지 | 척하고 사는 세상은 아닐 터 | 오늘도 또 척한다 | 무엇이 걱정이냐? | 괜찮다는 말 | 오늘부터 9시 출근 | 어찌 그럴 수가! | 치통 다스리기 | 있다 가는 이 | 나의 사랑스런 책이여! | 모름부터 마침까지 | 진리대로 산 사람 | 마중과 배웅 | 죽을 뻔한 목숨이 산 것 | 바로 잡으면 | 탈의 빌미여! | 수수께끼 | 이제를 가질 수 없는 사람아 | 없어져야 믿게 된다 | 왜 오오? | 참으로 딱한 것이 | 빛난 새해 하루 | 높이 깊이 알아야 | 벌써 벌써 돌아왔을 게다 | 네 속의 마음 눈 | 심장의 노래 | 절로 울림이어라 | 복은 말없이 | 몸바빠, 맘바빠, 배바빠 | 사람이라는 코끼리 | 첫 새벽의 고백 | 꾀로 만드는 것 | 마음이 좋아라 하면
2장 | 트고 나가다
죽을 날짜 트고 나가다 | 꽃 중의 꽃은 불꽃 | 소용돌이 치며 | 생각이 죽은 나라? | 네가 참을 찾지 않는 것이 | 머릿골에 내려 계시느니라 | 수수께끼 같은 세상 | 나에게 주신 힘 | 아버지의 눈 | 세 번 생각 | 웃음도 닫고 입도 닫아 | 나를 찾는 길 | 나는 ‘하나’다 | 그립게 찾아지는 한 분 | 오는 맘도 태울 것 | 해 보면 어떨까 | 몸 벗고 살 수 있는 사람 | 맘 고쳐먹고 | 조히조히 살아왔으니 | 숨나무와 명나무 | 그리워하노라 | 맺는 이, 곧은 이, 굳센 이 | 인생은 신되는 길 | 이 세상에 부르짖노라 | 눈 뜨고 바로 보려는가? | 사람 노릇 다하면 | 마찬가지 | 까막눈 | ‘하나’를 사랑하는 이 | 저절로 | 저절로 살려 볼까나? | 만듬과 지음 | ‘학생 아무개’의 무덤 | 내가 크는 겁니다 | 드문 하루
3장 | 다시 산 날
다시 산 날! | 먹이시도다 | 예수 숨 쉬는 우리 | 아들을 뚜렷하게 하시고 | 사람 살리는 일에 힘쓸 때 | 눈에 보이는 세계의 사진첩 | 돌아가오 암! | 사람의 길 | 맨 꼭대기 | 고아원 찾아가는 길의 감회 | 목숨 말숨 | 섣불리 손대지 말고 | 쭉 빠지는 살을 보며 | 솟난 숨 | 숨 바다에 노닐다 | 몸맘 씻은 이 | 낯을 안 보려들면 | 뵈는 만큼 딱 그 만큼 | 우리 삶 또한 갈아 주오 | 그리스도록 | 낯이 빤히 들여다보인다 | 꼭대기 | 곧아야 하겠소 | 제 때가 되어야 | 묵은 글 | 꼭지도 못 뗀 사람 | 아름아리 | 뒤집힌 세상 일 | 우리 님은 숨님 | 내버려두고 보는 가운데 | 육당 최남선 부고를 보고 | 신의 골짜기 | 노릿거리로만 여기고) | 하면 된다는 건 거짓말 | 철나자 젊음 | 우로 우로 옹글게 옹글게 | 냅다 밀어붙이는 것이 말 됩니까? | 울지 않고 어찌 하렵니까? | 알음장 얼음장 올음장 | 오름장 못 읽는구나 | 얼 찾는단 말 | 찬 바람 참 바람 | 죽음! 구름 뚫고 솟다 | 죽어도 살아도 아바디만! | 하지 마 | 낯 | 빛깔 | 아직 얼굴은 좋다 | 나는 살아있는 솟날 아이! | 잠잔 맛 믿는 맛 | 밖으로만 잘할 판 | 큰 소리 잘 치는 게 영웅 | 참으로 믿고 따라간 이 | 땅에 있는 이 아버지 | 모름을 받들어 | 좋고 좋다 | 속이 성해야 | 깨를 줍냐 | 마침의 삶 | 세상에 내치신 뜻 | 한 번이라도 놓여 봤더냐 | 착각하며 살기 때문에 | 누구나의 꿈
4장 | 누구나 알듯이
누구나 알듯이 | 있는 걸까? 없는 걸까? | 우리가 꺾인단 말인가? | 어찌 둘이랴 | 있과 없 사이 | 꿈에서도 걱정은 싫거든! | 결혼한 지 마흔 넷쯤에나 | 있으나 없으나 | 하나 둘 세다가 | 땅에서 사는 사람 | 죽자꾸나 살아볼 삶 | 열 가지 일깨움 | 스스로 저절로 | 묵은 흙도 새 땅 된다! | 더 밝아 가서 아득함 | 좀 있거나 좀 없거나 | 죽기 살기로 사는 모양 | 어긋난 셈, 바른 셈 | 다 우연인 때문이다 | 냄새 나면 좋을 수 없지! | 멋쩍은 일은 마라 | 돌아가자 밑둥으로 | 베짱이의 노래 | 눈물샘 풀어내어 | 새삼스레 싫다고 할 건가 | 싫지 않았던 삶 | 산다는 게 다 그런 겁니다 | 비로소 알겠습니다 | 여유있게 가는 이 | 내 나라 되네 | 쉬염쉬염쉬염 | 불 살려 사는 삶 | 처음 붙인 맛과 재미 | 어찌 저로 보는가 | 저가 밟고 간 무한궤도 | 셋 넷 다섯 열 | 생명줄도 자랄까 | 처음과 끝이 맞물려 | 나 밖에 나 말고는 | 남은 하루만이라도 | 지금을 맛보다 | 죽이고 살리는 자연의 이치
다석 유영모의 살아온 이야기
용어 풀이
참고문헌
출처 소개
다석 유 영 모 (多夕 柳永模.1890~1981)
다석 유영모는 온 생애에 걸쳐 진리를 추구하여 구경(究竟)의 깨달음에 이른 우리나라의 큰 사상가이다. 젊어서 기독교에 입신(入信했)했던 다석은 불교와 노장(老莊), 그리고 공맹(孔孟) 사상 등 동서고금의 종교, 철학 사상을 두루 탐구하여 이 모든 종교와 사상을 하나로 꿰뚫는 진리를 깨달아 사람이 다다를 수 있는 정신적인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
다석은 우리나라 3천재, 5천재의 하나라는 말을 들었고, 평생을 오로지 수도와 교육에 헌신하면서 일생동안 ‘참’을 찾고 ‘참’을 잡고 ‘참’을 드러내고 ‘참’에 들어간 ‘성인’이다.
이승훈, 정인보, 최남선, 이광수, 문일평 등과 교유했고, 김교신, 함석헌, 이현필, 류달영 같은 이들이 다석을 따르며 가르침을 받았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열린 세계철학자대회(2008년)에서 제자인 함석헌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사상가로 소개될 만큼 다석의 사상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가가 함 인 숙
·장로회신학대학원,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
·전, 생명의강 교회 담임목사
·전, 씨알재단 씨알공동체운영위원장
·전, 1923년 학살당한 재일한인추도모임 공동대표
·공저: 『단지 말뿐입니까?』, 『태양이 그리워서』, 『씨알 한달 명상집』
·riveroflife@hanmail.net
유유 김 종 란
·성신여대 대학원(교육철학)
·시인, 수필가, 영어강사, 씨알재단 회원
·공저: 『김종란의 시와 산문 English Interface』, 『단지 말뿐입니까?』, 『태양이 그리워서』
·refarm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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