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자끄 엘륄 | 옮긴이 : 곽노경 | 페이지수 : 288 | 책크기 : 152*225mm | ISBN : 978-89-7071-238-3 | 발행일 : 2011년 12월 17일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장간
엘륄의 기독교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비평을 읽는 것은 마치 외과 수술을 보는 것과 같다. 우리는 왜 그의 수술에 탄복하는가?
자끄 엘륄에게 기독교는 기원과 계시의 개념 자체 때문에 반이데올로기이다. 하지만, 역사는 이에 대해 지나친 증거들을 제공함으로써 기독교를 순식간에 이데올로기로 변형시켰다. 교리, 신앙, 자유의 엄격한 실천이 그룹 전체를 위한 타협과 가담의 담화로 가치 절하되도록 내버려두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룹의 행위나 자신의 행위를 위한 논쟁과 정당성을 찾으려 성경을 읽는 순간 우리는 수많은 기독교적 이데올로기 안에 머물게 된다. 그렇다면, 이것이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일일까? 이런 측면에서 검토한 마르크스주의적 기독교인들의 입장은 우리 시대의 기독교적 이데올로기가 아니란 말인가?
마르크스주의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양립할 수 없을까? 심지어 마르크스주의의 지지를 신학적으로 합법화하는 사고의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그래서 성경이 마르크스주의적이라고 아주 신나게 선포하며 복음서의 새로운 독서를 설립한다. 신학 자체까지 모든 것이 마르크스주의에 따라, 마르크스주의가 발견토록 하는 계급투쟁에 따라 재고되려 한다. 이런 역설적 흐름은 마르크스주의가 지나가는 시점에, 마르크스주의 한복판에서, 정체성과 신뢰성의 위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에게서도 확인된다.
시간이 흐를 수록 복음은 문화와 타협하면서 조각난다.
여기에 엘륄의 통찰력이 말하는 진실이 있다.
역자의 글
책을 열며
1)기독교와 이데올로기(관념학)
2)질의 문답
1. 기독교인과 사회주의
순응주의
1)마르크스주의적 기독교의 기원
2)가장 적합한 예
2. 추가문
1)초기 마르크스주의적 기독교인의 교류
2)"하나님의 죽음”과 마르크스주의
3)섬김의 신학, 빈곤의 신학, 수평적 신학
4)해방신학과 마르크스주의적 기독교
3. 무엇보다 특별한 텍스트
마태복음 9장 2-13
1)죄와 설교
2)인애와 경건함
3)전제와 주해
4. 복음서의 유물론적 독서
1)심사숙고와 동의점
2)방법
3)유물론
4)마르크스주의
5)사회계급과 국가
6)역사
7)함축적 영향
8)결론
5. 귀납적 신학
유물론적 신학탐구
1)연역적 신학과 귀납적 신학
2)믿음의 독특함
3)카잘리스 저서에 대한 부연 설명
6. 무정부주의와 기독교
1)기독교의 잠재적 동맹자 : 무정부주의와 사회주의 206
2)기독교와 무정부주의의 갈등 211
3)성서에 담긴 정치적 힘 218
4)무정부주의자로서의 그리스도인 227
내용 요약
엘륄의 저서-연대기순
자끄 엘륄 Jacques Ellul
1912년 보르도 태생.
1937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연구부장으로 지명되었으나 비시(Vichy) 정부에 의해 해임되었다.
1936~1939년 사이에 프랑스 정계에 투신하여 활동하였고,
1940~1944년에는 레지스탕스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으며,
1953년부터는 프랑스 개혁교회의 총회 임원으로 일해왔다.
법학박사인 그는 수많은 책을 저술하여 사회학자, 신학자, 철학자로서 널리 알려졌다.
보르도대학에서 오랫동안 교수로 근무하였으며『신앙과 삶』(Foi et Vie)의 편집주간으로 활동하였다.
그가 죽은 후 2002년에 이스라엘 얏 바셈(Yad Vashem)재단에 의해 나치 치하의 유대인 가족들을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준 것이 밝혀져 “열방가운데 의인”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곽 노 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느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와 경기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고 한국자끄엘륄협회 정회원이다.
옮긴 책으로는 『키아바의 미소』, 『오리건의 여행』, 『구약 성서 이야기』, 『신약 성서 이야기』, 『얼굴 빨개지는 친구』, 『극한 지역에서 만난 세계의 동물들』, 『하나님과 함께하는 평화의 발걸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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