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신앙은 자연과학은 물론 진화론과도 상반되지 않는다. 교회가 갈릴레이에게 이론 철회를 강요하고 죽을때까지 가택연금을 한 오류가 지금은 없을까?
교회가 진화론에 대처하는 방법이 진지하지만 커다란 잘못도 동시에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잣대로 사용하는 것은 유효한가? 하나님이 세계를 창조하셨다는 "사실"이 중요함에도 기독교가 창조 "이야기"에 종교성을 덧씌우는 일만 한다면, 이는 공허한 신앙에 지나지 않는다. 어린이에게 창조신앙을 가르칠 때 중요한 과제는 세계에 대한 서로 다른 접근방식의 차이를 바라보는 통찰과 다른 견해를 대하는 통찰을 돕는 것이다. 다윈의 저작들은 새로운 세계관에 대한 저술이 아니라 세심하고 세부적인 학문적 관찰과 분석의 기록이다. 왜 다윈의 의도와는 다르게 자연과학적 연구와 이론들은 극단적 진화론자들과 극단적 신앙인들의 전쟁 도구가 되어 다윈이 염려했던 단 한가지의 일들이 우리 앞에 벌어지고 있는가?
프리드리히 슈바이처
1954년생으로 사회학박사이며 신학교수로 독일 튀빙엔대학교 신학과에서 실천신학 및 종교교육학을 가르치고 있다.
최 고 성
연세대 독문과에서 학부와 대학원 졸업, 석사학위 취득. 독일 Marburg대학에서 철학 및 독문학 수업, 독문학 박사학위 취득. 지금은 독일에서 GS Translingua를 설립하여 번역과 통역가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