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메리 H. 셔츠 | 옮긴이 : 황의무 | 페이지수 : 480 | 책크기 : 152*225mm | ISBN : 978-89-7071-776-0 | 발행일 : 2025년 10월 23일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장간

십자가를 다시 보다: 누가복음이 이끈 사랑과 제자도의 회복
이 책은 저자가 오랜 세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가르치고 주석하며 경험한 깊은 영적 여정을 담고 있다. 젊은 시절, ‘십자가’와 ‘대속의 죽음’이라는 신앙 언어에 회의적이었던 저자는 이제 “예수님의 십자가가 내 삶의 중심에 있다”고 고백한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누가의 복음이 있다. 누가복음 속 예수님의 이야기는 저자에게 ‘정통적 사상(orthodoxy)’, ‘정통적 행위(orthopraxy)’, ‘정통적 감성(orthopathy)’이라는 세 축으로 이루어진 제자도의 길을 새롭게 비추었다. 누가가 보여주는 바른 생각, 바른 행위, 바른 감정의 균형은 단순한 교리의 이해를 넘어 사랑과 긍휼,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으로 살아가는 삶의 길로 인도한다.
이 책은 신학적 논의에 머무르지 않는다. 누가복음의 인물들―율법교사, 선한 사마리아인, 마리아와 마르다―과의 ‘영적 만남’을 통해 저자는 사랑의 본질을 탐구한다. 감람산에서의 예수님처럼, 그는 폭력 대신 고난을 택한 사랑의 길을 ‘세상을 뒤집은 순간’으로 묘사하며, 그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다는 복음의 핵심을 새롭게 드러낸다. 학문과 신앙, 이성과 감정, 사상과 실천이 조화된 이 책은 오늘의 신앙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보고, 행하며, 느낄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누가복음의 길을 따라 사랑으로 살아가는 제자도의 회복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은 깊은 영감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추천의 글
약어
히브리어 자음 음역 발음 안내
시리즈 서문
저자 서문
서론
제1부•탄생 내러티브 1:1-2:52
서문 1:1-4
두 사촌의 출생 1:5-2:21
두 개의 성전 이야기 2:22-52
제2부•갈릴리 사역 1-9:50
요한의 사역 3:1-20
예수님의 사역 3:21-4:30
사역의 형성 4:31-6:16
평지설교 6:17-49
계속되는 사역 7:1-8:3
교사이자 목회자이신 예수님 8:4-56
리더십 준비 9:1-50
제3부•예루살렘 여정 9:51-19:44
선지자의 제자도 9:51-12:48
제국과 맞서신 예수님 12:49-13:35
하나님 나라의 환영 식탁 14:1-15:32
하나님의 나라에 참예함: 15:1-32
하나님 나라에서의 돈, 지위, 신앙 16:1-18:30
여정의 끝 18:31-19:44
제4부•그리스도, 십자가, 부활과 그 후 19:45-24:53
성전 뜰에서의 가르침 19:45-21:38
식사, 기도, 성전 뜰 22:1-62
재판, 정죄, 홀로 십자가에 못박히심 22:63-23:56a
부활, 승천 23:56b-24:53
누가복음 개요
에세이
관련서적 Bibliography
추가적인 자료
자료색인성구 및 고대문헌

메리 H. 셔츠 Mary H. Schertz
메리 H. 셔츠(Mary H. Schertz)는 인디애나 주 엘크하트에 위치한 아나뱁티스트메노나이트성서신학교(AMBS:Anabaptist Mennonite Biblical Seminary) 신약학 명예교수이다. 그녀는 Take Our Moments and Our Days(『매순간 주님과 함께』 대장간 역간) (Vol 1):An Anabaptist Prayer Book:Ordinary Time의 공동 편집자이며, Seeing the Text: Exegesis for Students of Greek and Hebrew의 공동 저자이다.
AMBS에서 사역하는 동안 셔츠 교수는 강의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물론, 상담이나 일상적인 만남을 통해서도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다. 21년 동안 메노나이트 연구소(Institute of Mennonite Studies)를 이끌며 여러 출판물과 학술회의를 주관했고, 캐나다메노나이트대학교(CMU)의 학자들과 함께 Vision: A Journal for Theology and the Church를 창간하여 20년 동안 편집자로 봉사했다.
또한 가톨릭과 메노나이트 간의 대화를 이끄는 브리지포크(Bridgefolk)와, ‘발견 교리(Doctrine of Discovery)’ 해체 연합(Coalition to Dismantle the Doctrine of Discovery)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현재도 여러 현장에서 신앙고백적 성서공부(confessional Bible study)를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진 사우스 센트럴 엘크하트(South Central Elkhart) 공동체에 거주하면서 글을 쓰고 예배드리는 삶을 즐기고 있다.
이번 주석서 이후 그녀가 준비하는 다음 저술은 Deepest Blue of World and Soul: Public Prayer and Private Life(가제)라는 제목의 공적 기도와 내밀한 삶의 자리를 다루고 있다.
황 의 무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공부하고, 고려신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상도교회 담임목사이다.
역서로는 『강한 자 결박하기』, 『더 이상 하늘에 계시지 마시고』, 『여성 전쟁 안식일 노예제도』, 『성품을 빚는 성찬』, 『초기 그리스도인의 육성』,『 과학신학 탐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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