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임경수 | 페이지수 : 208쪽 | 책크기 : 135*200mm | ISBN :979-11-93272-00-8 03190 | 발행일 : 2023년 07월 26일 | 출판사 : 비공
퍼머컬처의 선구자 임경수가 말하는 귀농귀촌 10계명!
시골로 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연령대와 목적, 경제활동, 동기 등이 다양해지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상담, 안내, 교육 등을 지원하는 단체가 서울뿐 아니라 농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와 동경만으로 귀농귀촌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농촌은 그런 곳이 아니다.
퍼머컬처의 세계적 선구자이자 한국 퍼머컬처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임경수 박사의 시골철학을 엮었다. 1부에서는 저자 임경수 박사가 ‘귀농·귀촌 10계명’을 통해 농촌에 관한 선입견과 편견을 깨뜨리고, 실제적인 현주소와 방향성을 안내한다. 2부에서는 귀농·귀촌 6인의 인터뷰 내용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가능성을 들려준다. 현장을 끈기 있게 바라보면서도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힘있는 관점과 농사를 지으면서 본능을 따라 사는 7인의 현장 인터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귀농귀촌 본능
오호라. 맞다!
우리에게는 본능이 있다. 경작 본능, 매연이 심한 자투리 땅에, 오고 가는 기름값이 더 비싼 주말농장의 텃밭에 고춧대를 심는 이유가 있었다. 목축 본능, 그 좁은 아파트에 대소변과 날리는 털에도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가 있었다. 요리 본능, 공작본능, 노래하는 본능, 춤추는 본능. 본능으로 하는 일은 아마도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체하지 못할 것이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많은 일을 하는 세상이 되면 오히려 본능이 만들어 낸 것은 구별되고 더 존중받게 될 것이다. 그렇게 앞으로 많은 직업이 없어지겠지만, 우리의 삶은 본능에 의해 소중하게 유지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들어가며
제1부 : 귀농귀촌 10계명
1계명 | 농촌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다
2계명 | 귀농은 특별한 해법을 찾는 것이 아니다
3계명 | 누구나 쉽게 농부가 될 수 없다
4계명 | 크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5계명 | 농촌에 산다고 돈이 덜 들지 않는다
6계명 | 많이 버는 것보다 덜 쓰는 것이 낫다
7계명 | 농촌에 농민만 사는 것이 아니다
8계명 | 농촌에도 할 일은 많다
9계명 | 농촌에 오면 덜어내야 산다
10계명 | 농촌에 오려면 가슴의 소리를 들어라
제2부 : 귀농귀촌 6인의 본능찾기
전북 순창 김현희
충남 홍성 조대성
강원 강릉 이혜림
전북 완주 배승태
제주 서귀포 홍창욱
전남 해남 류광민
경북 상주 이상엽
임 경 수
66년 서울생.
서울대학교 공대를 나와 환경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석사학위는 대기오염, 박사학위는 생태공학인데 2000년 호주 크리스탈워터즈에서 퍼머컬처를 배우고 농촌 일을 시작한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춘천, 서천, 안성 등을 이사다녔고 2010년 전북으로 내려가 정착했다.
가장 긴 경력은 사회적기업가로 생태적인 농촌개발과 관련된 일을 하는 ㈜이장이라는 사회적기업을 이끌었다. 완주에서 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장을 하면서 완주군의 로컬푸드와 커뮤니티비즈니스,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후 지역에서 공기업 대표, 계약직 공무원, 도시재생센터장, 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했으며 현재 고산퍼머컬처센터장과 (주)브랜드쿡 COO이다.
아이 셋을 대안학교와 농촌학교에서 키우고 아직도 완주의 청년, 신중년들과 활동을 계속하면서 생각과 생활을 일치하려고 노력하는 지식인이다. 요즘은 퍼머컬쳐 전도사(?)로 전국을 다니고 있다.
저서
『이래서 나는 농사를 선택했다』, 양문, 1999
『농, 살림을 디자인하다』, 들녘, 2013
『이제, 시골』, 소일, 2020
『시골아이』, 비공,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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