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 베르나르 샤르보노, 자끄엘륄 | 옮긴이 : 안성헌 | 페이지수 : 304쪽 | 책크기 : 135*200mm | ISBN :979-11-976109-1-2 03000 | 발행일 : 2021년 10월 23일 | 출판사 : 비공
정치생태학의 개척자가 남긴 기초 문서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생태 혁명가다!
“오늘날 진보의 결과물을 검토하기를 거부하는 모든 학설은 반혁명적이다. 부차적 문제일 뿐이라고 떠드는 우파 이데올로기나 신격화하기 바쁜 좌파의 이상론 모두 반혁명적이다.”
샤르보노와 엘륄은 자유주의,소비에트, 파시즘을 정면 반박한다. 두 사람은 1930년대부터 절대 지위에 오른 ‘진보’, 물밀 듯 쇄도하는 ‘기술’, 자유의 파괴자가 된 ‘권력’을 비판한다. 이들이 제시하는 해법은 ‘혁명’이다. 그러나 이 혁명은 새로운 절대자의 자리에 앉은 “과학•국가•산업”의 삼위일체에 대항한다. 의식 자체를 전복하는 반란이 필요하며, 자연과의 새로운 관계에 뿌리 내린 문명을 기획해야 한다.
이 책은 정치생태학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네 가지 글을 엮었다. 이 문서들은 경제 대공황, 아우슈비츠 참극, 히로시마 원폭과 동시대 기록이며 생산력주의, 소비주의, 기술주의로 점철된 당대 사회를 날카롭게 벼린다.
서문 • 보르도학파의 기술비판, 정치생태학의 근원사상
감사의 글
인격주의 선언을 위한 강령
반란의 기원
인격주의 사회 구성을 위한 방향
인간에 반대하는 진보
자연 감성, 혁명적 힘
자연에 대한 진정한 감성
자연 감성에 관한 간략한 역사
자연 감성과 산업 문명
자연 감성과 인격주의 혁명
서기 2000년
사건
현재 진행 중인 두 가지 위험 요소에 관하여
제안들
‘자연의 친구들을 위한 연맹’ 내규
옮긴이 후기
감사의 글
베르나르 샤르보노의 주요저작
엘륄의 저서 및 연구서
미주
베르나르 샤르보노 Bernard Charbonneau
20세기 프랑스 사상가, 사회운동가, 교육자이다. 전쟁, 파시즘, 자본과 기술의 지배를 목도하며, 수단으로 전락한 인격체의 자유를 숙고했다. 날카롭고 탁월한 시선을 갖춘 사상가였으나 생전에 학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생태 문제의 대두와 맞물려, 친구인 자끄 엘륄과 더불어 프랑스 정치생태학의 개척자, 탈성장 운동의 선구자로 재조명되는 중이다.
『국가』(L’État), 『바빌로니아의 정원』(Le Jardin de Babylone),『체계와 혼돈』Le Système et le chaos),『청신호』Le Feu vert),『재결박된 프로메테우스』(rométhée réenchaîné등을 비롯해 20권 넘는 단행본과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자끄 엘륄 Jacques Ellul
20세기 프랑스의 사회학자, 사학자, 법학자, 개신교 신학자, 레지스탕스 운동가, 기독교 아나키스트이다. 베르나르 샤르보노의 평생 동지이자 친구였고, 프랑스 서남부 지역 인격주의 운동의 기수였으며, 1930년대 “비순응주의” 운동에 열렬히 가담했다. 비마르크스주의 노선에서 현대인의 소외 문제에 가한 비판은 현대 정치생태학의 사상의 토대를 다졌다고 평가받는다. 더불어 기술 문제에 대한 분석과 진단, 대중 선전과 지배 권력 등에 대한 날선 비판을 가했다. 또한 그 반대편에서 완벽한 절망에 빠지지 않고 수직 차원에서 도래하는 ‘소망’을 중요한 대안으로 제시한 독창적 사상가이다.
『기술 체계』와 『자유의 윤리』 등 30여 권의 주요 저서들이 국내에 소개되어 있다.
안 성 헌
연세대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개신교신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현 시대 인간론 재구성, 탈성장과 정치생태학, 종교와 경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본서를 비롯해, 자끄 엘륄의 『마르크스 사상』(대장간 2013), 『마르크스의 후계자』(대장간 2015), 『혁명에서 반란으로』(대장간 2019), 『기술담론의 허세』(대장간 2021), 아킬레 로 시의 『시장 신화』(대장간 2021), 리카르도 페트렐라 등의 『탈성장』(대장간 2021)을 우리말로 옮겼다.
배송 정보
묶음 배송
교환 / 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