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송강호 | 페이지수 : 288쪽 | 책크기 : 150*214mm | ISBN : 978-89-7071-557-5 03230 | 발행일 : 2021년 5월 25일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장간
이 책은 평화의 묵시를 과거의 예언이 아니라 현실 속에서 살아내야 할 과제라고 믿고 실천하는 평화의 행동을 살아가는 송강호의 육성이다. 전쟁없는 세상은 신기루가 아니고 앞당겨야 할 미래이며, 이 세상은 전쟁없는 세상을 살아내는 자들에 의해 실현된다는 그의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와 초대교회 신자들의 삶을 보여준다.
하나님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화평케 하는 직무를 맡겨주셨는데, 지금 그리스도인들이 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지는 않은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프롤로그 중에서>
송강호는 평화신학자이면서 평화활동가다.
그는 장로회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 철학으로 석사 학위를,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신학부에서 실천신학으로 박사 학위(Th. D.)를 받았다. 20년 넘게 사단법인 ‘개척자들(The Frontiers)’을 섬기며 반전 평화 운동을 했다.
송강호는 평화의 길을 당당하게 걷고 있다. 세계 내전지역의 난민촌에서 평화를 가르치는 교육자로 살아왔으며, 최근 수년간은 강정의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며 제주도를 비무장 평화의 섬으로 만들자는 운동을 하고 있다.
송강호는 여전히 3천 년 전 예언자 이사야와 2천 년 전 예수가 꿈꾸었던 것처럼, 전쟁도 군대도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꾼다. 이 꿈을 현실에서 살아내려다가 여러 번 수감되었으며, 최근에는 제주해군기지의 구럼비 바위에 들어가 기도한 사건으로 2년 징역형을 선고 받고 제주교도소에 수감중이다. 그는 수감 생활 중에도 평화의 섬 제주도, 제주 오키나와 타이완을 잇는 평화의 항해를 통해 공존과 평화의 바다(共平海)를 만들자는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평화, 그 아득한 희망을 걷다』(IVP), 『강정평화서신 』(공저, 짓다)이 있다.
추천의 글: 문정현/서성환/황필규
서문: 예언자들과 예수가 꿈꾸었던 평화의 묵시
프롤로그: 고린도후서 5장 17절과 18절 사이에서
에필로그: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
문정현 신부 : “송강호 박사는 예수님의 말씀 따라 사는 분입니다. 그러기에 송박사의 말과 행동을 보면 꼭 복음을 읽는 것 같습니다. 송박사의 삶 자체는 그런 기성교회에 대한 도전입니다. 고난과 순교를 각오하지 않는 사람은 환난과 핍박이 닥칠 때 변절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그리스도교 초대교회를 보는 것 같습니다.”
서성환 목사 : “송강호는 ‘그의 형제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한 증인’으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이다. 이 책 『그리스도인의 직무유기』는 이런 송강호의 삶이 담긴 생생한 육성 증언이다.”
황필규 목사 : “자신의 국가에 반하더라도 정의와 평화를 위한 정책을 지지하고, 그것에 앞장서야 한다는 그의 시선은 국가와 교회에게 무참히 배반당한 제주 강정 사람들에게 닿았다. 그는 국가가 선포한 ‘평화의 섬 제주’에 건설되는 군사기지를 온몸으로 막아섰다. 이는 국가폭력에 의해 삶의 터전을 잃고 절규하는 강정 사람들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송강호의 몸과 마음은 그들과 결코 분리되지 않고 하나가 되어 싸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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